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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수감생활을 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사회적 악과 타협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울의 봄이 참담하게 붕괴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길이 미국 유학이었습니다.
서양 정치사상을 공부할수록 더욱 민주주의를 열망하게 됐습니다.
고국 땅에서 6월 항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의 한인사회에서
조국 민주화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강단에 올라 미국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독재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들의 도덕적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일종의 죄책감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친구들과 선배들은 독재자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호의호식한다는 자책감에 무엇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을 통해 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한 배를 타고,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민주적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직을 사임하고 강진군을
발전을 위해 열정과 성의를 다했습니다.
공무원 드림팀제를 실시해 열린 인사와 지역 경제 성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주신 분들 덕분에
고향에서 군수를 3번이나 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정당공천폐지특별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으며 열과 성을 바쳤습니다.
정당공천폐지에 많은 국민이 합의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저에게 초심입니다.
‘미완의 국민운동’으로 남겨진 정당공천 폐지를 위해 지금도 저는 힘쓰고 있습니다.
현실정치 참여의 꿈을 지피면서 저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정직하게 정치하겠습니다.
둘째, 조국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조국’이라는 말이 사어(死語)가 되어버린 오늘의 세계에서 조국에 대한 헌신으로 사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용기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소신을 지키고 진실 앞에 당당한 모습을 약속하겠습니다.
정치를 타협의 예술(art of compromise)라고 합니다.
자기(당)만 정답이고, 남(의 당)은 오답이라는
둘째, 조국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지긋지긋한 ‘정답 정치’의 극복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상임위원회가 「상대적 가난」에 힘겨워하는 300만 농어민의
든든한 친구이며 ‘뒷배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여야 위원들끼리 서로 싸우는 대신, 이 상대적 가난에 맞서 싸우는,
그런 상임위를 오랫동안 꿈꾸어 왔습니다.
제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국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위원님들을 한없이
높임으로써, 「싸우지 않는 상임위」, 「농어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