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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일지

이름 국회의원 황주홍 이메일 jhh334@hanmail.net
작성일 18.12.26 조회수 71
파일첨부 181226 재선일지 137 당직자 조회.hwp
제목
[황주홍의 재선일지 137] 험담과 분열의 시간을 줄여야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


민심의 정중앙에 서 있겠습니다

황주홍의 재선일지 137

20181226

 

지난 1218일 민주평화당 당직자 조회에서 제가 사무총장으로서 말한 내용 전문입니다. 부디 일독을 부탁드립니다. ...

 

@ “험담과 분열의 시간을 줄여야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

오늘 하려는 얘기는 당 사무총장으로서 당직자에 대한 조회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주는 저의 치열한 철학이고, 처절한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여러분들 모두가 인생에서 승리하길 바라기 때문에 하는 저의 얘기입니다.

 

여러분 중에 승리하고 싶지 않고 패배하고 싶다, 혹은 성공하고 싶지 않고 실패하고 싶다, 나는 부유해지지 않고 가난해지고 싶다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머릿속에 승리와 성공, ()를 생각하실 겁니다. 그것은 커몬 굿(common good), 공동선, 모두가 다 원하는 좋은 겁니다. 다시 말해 커몬 골(common goal)이며 우리 모두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성공하고 승리하고 다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왜일까요? 왜 다 원하는데 왜 다 이룰 수는 없을까요? 머릿속으로는 성공과 부유와 승리를 꿈꾸면서 실제 손발로는 그 반대, 즉 실패와 패배와 가난의 길로 스스로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세칭 명문대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공부해서 이런 명문대 합격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우리 공부할 때는 34락이라고 했습니다. 3시간 자면 합격하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노동가치설을 믿습니다. 제가 서양정치사상 전공이기도 합니다만, 존 로크, 칼 맑스같은 학자들 모두 노동가치설을 얘기한 학자들입니다. 신성한 노동을 투입하는 만큼 성과가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의 성과가 나온다, 1시간 공부해서는 명문대 합격을 못하는 겁니다. 성과는 노동시간에 정직하게 비례합니다.

 

저는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믿지 않습니다. 저는 우연한 성공은 없다고 생각하고, 우연한 가난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난해질만한 필연적인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난한 겁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역설은 머리로는 성공과 좋은 것을 꿈꾸지만 본인의 몸이 실행하는 것은 그 반대로 가는 역설, 인류사의 오랜 역설입니다.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러의 회장, 일론 머스크가 지난 11월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서 유명해진, 그래서 언론에도 많이 나온 말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있을 겁니다. “누구도 일주일에 40시간 일해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세상을 바꾸려면 최소 80시간, 최대 100시간을 일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하루 20시간까지 일하며 지낸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유럽의 펠레로 불리운 프랑스 국가대표 미셀 플라티니라는 축구선수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럽축구계 최고의 골게터였습니다. 1.6경기당 한 골씩 넣었는데, 지금 아주 잘 하고 있는 우리 손흥민 선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말 잘했던 선수였습니다. 어느 기자가 플라티니에게 골 많이 넣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가 정말 인상적인 대답을 합니다 내가 세계적인 골잡이가 된 3가지 비결이 있다. 첫째 연습, 둘째 연습, 세째 연습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굉장히 철학화된, 프랑스 사람다운 지혜로운 대답입니다.

 

지금 한국은 잠재력에 있어서 전 세계 1위입니다. 유엔 통계를 보면 국가별 국민들의 평균 IQ 수치가 나오는데 한국이 홍콩에 이어서 106인가로 2위입니다. 홍콩은 조그만 도시국가이고 그 국민들이 교육을 잘 받은 소수 정예인구인 걸 감안한다면 제대로 된 정상규모 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머리가 제일 좋습니다. 이스라엘이 몇 위인지 확인해봤더니 8위인 것 같더라고요.

 

우리 한국인의 개개 잠재능력, 개인기는 세계에서 월등하게 1위를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경제적 수준은 어떠냐, 경제력으로만 측정할 순 없겠지만,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작년 기준 28위였습니다. 세계에서 최고로 우수한 사람들이 세계 28위 밖에 못하고 있는 겁니다.

 

수수께끼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 격차가 말해주고 있는 비밀이 오늘날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의 문제, 우리의 문제는 하나로 연결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고, 싸우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입니다. 또 하나는, 덕담하고 협력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험담하고 분열하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는 경향입니다. 이것이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엔에서 발표하는 사회갈등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입니다. 1위는 터키입니다. 근데 저는 그 통계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터키에 밀릴 이유가 없습니다.(웃음) 사회갈등이라면 우리가 단연코 독보적 1위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만큼 사회갈등이 지독한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외국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우리처럼 승복하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국민들도 없을 겁니다. 마치 우리의 몸 속에 분열과 반목의 DNA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싸웁니다. 우리는 싸우는 것을 이골이 나도록 좋아합니다.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정당에서 주류, 비주류, 계파로 나뉘어 싸우는 것 저는 정말 질색입니다.

 

해결책은? 반대로 가는 겁니다. 해결책은 간단 명쾌합니다.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싸우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24시간 밖에 없기 때문에 싸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개인의 생리적, 건강상의 일이긴 하지만 저는 잠자는 시간도 줄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싸우는 시간을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회과학 서적을 보면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입니다. 경제적 자본과 대치되는 표현입니다. 경제적 자본은 돈, 기계 설비, 토지 등 이런 것들입니다.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그런 자본입니다. 반면 사회적 자본은 보이지 않는, 만져지지 않는 자본입니다. 믿음과 신뢰와 협력, 이런 것들을 사회적 자본이라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그 전에는 한 나라에서 경제적 자본이 얼마나 축적되는지 주목했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넘어서서 한 국가공동체내에 사회적 자본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를 봅니다. 믿음과 신뢰와 협력의 분위기와 에토스가 형성되어 있느냐, 그것이 그 나라의 사회적 통합을 넘어서 경제발전을 가져온다는 얘기입니다. 사회적, 심리적, 정신적인 것들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사회적 자본론의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싸우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사회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 다음에, 덕담과 협력의 시간을 늘리고 험담과 분열의 시간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젊은 여러분들이 자신의 거울에 스스로를 비추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남의 험담을 하고 특히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남을 험담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지 않은가 말입니다. 이 아까운 시간을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건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저도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 부족 투성이의 사람입니다마는, 저 개인 관련 얘기 좀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 모두 알고 있지만, 우리 지역구 당원 숫자가 17천명입니다. 5만명이 목표인데 잘 되질 않습니다. 상근자들에게 발길질을 할 수도 없고, 독려해도 잘 되질 않습니다.(웃음) 그런데 어쨌든 비교적으로 보자면 많은 편입니다. 오늘 알아봤더니 우리 당 소속 지역구들 중 당원수 2위는 78백명입니다. 2위 지역 당원수가 78백명인데, 우리가 17천명이니까 거의 2배 이상 많습니다.

 

2018년 정기국회가 끝났는데, 올해 법안 발의건수, 본회의 처리 가결 건수에서 저희 의원실이 1위를 했습니다. 본회의 통과(처리) 건수는 저희가 127건이었습니다. 2위가 84건입니다. 2위를 한 의원의 처리건수보다 1.5배에 이르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물론 저 혼자 한 것은 아니지요. 당의 지지율이 높다고 당대표 혼자 했겠습니까? 저기 옆에 앉아있는 보좌진들이 고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얘기처럼, 우리는 주 40시간 일하지 않았던 거지요.

 

개인적으로 제 사무실에 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서서 일합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편집국 회의는 서서 한다고 합니다. 앉으면 말이 길어집니다. 연만한 선임기자, 대기자 등이 긴 소리 못하게 서서 회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서서 일합니다. 그래서 제 방에 오신 분들은 홀대받는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일할 때 앉아서 하지 않고 서서하는 이유는 시간을 아끼기 위함입니다. 건강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도 서서 구상하고 서서 일한다고 합니다. 르몽드와 김형석 교수에게 힌트를 얻었습니다.(웃음)

 

여러분들에게 2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이것은 정말 실행해 보실만 합니다. 첫째, 예습·복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 다 성공하시기 바라고, 또한 여러분들 성공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공해야 당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1등이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문화적, 정신적 1등은 아직 아득합니다. 선진국이 어떤 것이냐면 남에 대한 배려, 자신을 낮추고 협력하고 이런 문화가 있는 것이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준에서 우리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무례하고 가장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우리입니다. 그러니 문화적, 도덕적 국가 순위는 28위는커녕 280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제적 순위는 현재 28위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5위안에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습·복습하면 좋아집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예습·복습하지 않는 것을 늘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고등학교까지는 예습·복습을 꽤 했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예습·복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습·복습을 하고 안 하고가 어떻게 드러나느냐? 출퇴근하는 여러분의 모습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상당수가 빈손으로 출근하고 빈손으로 퇴근합니다. 이건 정말 국가적인 추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이 나이 먹도록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늘 가방을 가지고 출근 퇴근을 합니다. 집에 가면 가방 속 서류들을 책상에 꺼내어 다시 정리하고 다음 날 다시 가방을 가지고 출근을 합니다. 근데 제가 지켜본 많은 분들은 가방을 들고 퇴근하거나 회사 일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 못 봤습니다. 집에서 회사 일에 대한 예습·복습이 없습니다. 아침에 올 때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 겁니다. 회사에 출근 후에 비로소 정리하고, 할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그 회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금 세계 28위 이 정도 하는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들이 국가에 대한 헌신은 별로 없지만 자기 성공을 위해서 워낙 몰두하는 도전적인 우수한 인재들이 많아서 그나마 28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속 이대로 가면 한국이 28위에서 순위가 밀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예습·복습 꼭 하셔야 합니다. 퇴근할 때 미진한 부분들 꼭 가방에 가져와서 댁에서 전화도 하고, 업무 연찬도 하고,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가정과 회사를 분리하는 사람은 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빨리 퇴근하고 해방되는 것이 자기발전이 아닙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판단과 전제를 누가 주입시켰을까 궁금합니다. 가정과 회사가 양립하지 않고서는 둘 다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가정과 회사는 제로섬을 뜻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관계가 아닙니다. 회사가 없는데 어떻게 가정이 멀쩡할 수 있겠습니까? 가정이 멀쩡하지 않으면 회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회사와 가정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둘을 철저히 분리해서, 회사에서 어서 퇴근해서 집에 가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피아노도 배우고, 이런 것들이 자기발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회사에 나가는 것은 자기발전이 아니고 자기소모라는 그런 인식이 있기까지 합니다. 회사에 나오면 자기소모고 회사를 벗어나면 자기발전이라는 겁니다. 어이없는 재앙적 인식입니다. 꼭 집에 가셔서 회사를 위해 예습·복습 하시길 당부합니다. 그것이 곧 자기 발전입니다.

 

둘째, 하루 50통 전화 걸기를 제안합니다. 언젠가 김효석 전 의원이 연초에 3일 동안 전화를 1,000통 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어떻게 1천통을 했냐 물었더니 하루에 300통씩 했답니다. 연초니까 할 얘기가 비교적 뻔하지 않겠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효석입니다.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정도니 1분이면 끝날 내용입니다. 300명 했으면 300, 5시간 정도면 됩니다.

 

크리스 가드너, 미국의 억만장자인데, 이 사람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노숙자로 살던 어느 날 성공한 사람을 만나 성공의 비밀을 듣고 깨우친 것이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 가드너는 자기가 회사에 취직하면 하루에 200통씩 고객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실제 인턴이 되고 나서 하루에 정말 200통씩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굴지의 억만장자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걸려오는 전화 말고, 여러분이 거는 기준으로 하루 50통 정도는 전화해보시라고 제안합니다. 하루에 거는 전화를 30통도 안 하면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것은 성공을 훔치려는 것이고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땀 흘리지 않고 성공하고 부유해지고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저 요행을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스스로를 거울에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경우 하루에 30통 전화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하루에 몇 통 정도 걸었나 스스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루에 건 통수는 말하지 않겠습니다.(웃음)

 

제가 지역에 내려가면 두 명이 앞에 타고 저는 뒤에 타고 갑니다. 지역이 넓어 하루에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몇 시간이나 됩니다. 운전자는 전화를 못하지만 운전석 오른쪽 자리의 수행원은 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수행비서에게 전화해라, 나는 자네가 전화하는 것을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 자네가 전화하는 거 보면 오히려 기분이 좋다그런 말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벌교읍 쪽에서 표를 많이 얻어서 선전했습니다. 제가 자네는 4년 뒤에는 성공해야지 않겠는가, 아내, 어머니, 친구들, 그리고 자네 선거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전화해라, 내 선거 위해서 전화 하라는 게 아니다, 왜 이동하면서 전화하지 않느냐라고 얘기해도 전화를 잘 안 합니다. 정말 이상하고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동하면서 계속 문자하고 전화합니다. 가끔 눈이 아프면 눈 좀 감고 있다가, 다시 전화하고 전화하고 문자합니다.

 

여러분들 틈 나는대로 전화하셔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 회사에 있을 때 많은 분들이 그저 컴퓨터,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폰과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인생을 그렇게 허비하면 되나요?

 

다산 정약용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소일(消日)’이었습니다. 지금하고는 어감이 좀 다른데, 당시 조선시대에는 소일일하지 않고 허비하는 시간으로 쓰였나 봅니다. 앉아서 소일하고 컴퓨터 앞에서 소일하고, 그래선 희망이 없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 제가 말한 것처럼 가방 들고 다니고 예습복습하고 핸드폰으로 전화 50통씩 하고 그랬는데 1~2년 뒤에 성공을 못했다 하시는 분들은 저한테 오십시오. 제가 보장(guarantee)하겠습니다. 성공하지 못했다면 제가 환불하겠습니다.(웃음) 여러분들 꼭 성공하셔서 윈윈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공해서 당이 성공해야 합니다. 나라가 더 좋아져야 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잘 되셔야 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방법이 또한 그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당의 지지율이 현재 3% 정도 됩니다. 우연한 성공이 없다고 했잖아요. 우연히 3%일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것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하이 폴리틱스(high politics), 로우 폴리틱스(low politics)가 같이 좋아져야 합니다. 서울에서 하는 것이 하이 폴리틱스입니다. 당 대표와 지도부가 잘 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겁니다. 때로는 상대의 실수로 인한 반사이익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관련 농성이 좋은 예입니다. 로우 폴리틱스는 밑에서 끊임없이 지역구에서 열심히 당원숫자를 늘리는 겁니다. 예컨대 당원 숫자 늘리는 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국민 5천만 명 중 1천만명을 당원으로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유권자가 약 3천만명 정도 될 텐데 당원이 1천만명이 되면 단숨에 당 지지율이 33.3%정도 되는 겁니다. 당 지도부건 당원들이건 당 지지율이 낮은 것만 개탄할 뿐, 자기 할 일은 등한히 한 채, 남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이 어떻다, 유성엽이 어떻다, 황주홍이 어떻다, 이러고 있는 겁니다.

 

저는, 우리 상임위에서도 싸우지 않는 국회, 300만 농어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나름대로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의 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여러분들에게 작은 자극이자 좋은 의미의 쇼크가 되길 바랍니다. 마이동풍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공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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